최신 롱패딩-덕다운 할인, 패딩 신제품 등 할인된 가격에 선봬

패션업계가 한여름에 패딩을 파는 역시즌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마케팅은 업체 입장에서 최신 겨울 상품을 미리 선보여 겨울 생산 물량을 예측해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가격대 높은 겨울 외투를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이득이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오픈마켓 G마켓의 6월 한 달 동안 여성용 무스탕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8%나 증가했다. 여성 패딩 조끼 판매율은 71%, 다운패딩 재킷 판매율은 57% 늘었다.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FRJ)는 이달 말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슈퍼히터 다운 점퍼 ‘얼리버드 한정 특가’ 이벤트를 벌인다. 할인 품목은 모두 2019 F/W 신상품이다. 행사 기간 구스다운 롱점퍼와 덕다운 숏점퍼를 최대 9만 원 할인하고, U넥과 V넥으로 구성된 경량 다운 베스트와 여성용 경량 다운 베스트도 최대 3만 원 낮춘 가격으로 판매한다.
휠라코리아는 새롭게 출시한 ‘블럭 푸퍼 구스 다운’. ‘와펜 미드 구스 다운’ 등 신상 다운점퍼를 이달까지 3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품절됐던 ‘에이스 롱다운 VER 2.0’, ‘라이트 롱다운 VER 3.0’ 등도 주력 상품으로 내놓는다.
SPA 브랜드 탑텐은 8월 ‘역시즌 선판매’ 행사로 롱패딩과 경량 패딩 등을 40~50% 할인한다. 특히 올해 신제품인 ‘프리미엄 폴리라스 롱패딩’을 얼리버드 선판매로 이달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판다.
데일리 럭셔리 브랜드 엘비엘(LBL)은 밍크코트인 ‘코펜하겐 플래티넘 휘메일 밍크후드코트’를 출시해 지난달 15일 롯데홈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선판매 프로모션은 패션 업계에 활력을 가져오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며 “동일한 제품도 겨울에 사는 것보다 역시즌 기획전을 통해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