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해외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불만 등으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포털 민원 건수는 2016년 346건에서 지난해 3933건으로 폭증했다.
의류·신발 1272건, 신변용품 875건, 항공권·항공서비스 637건, 정보기술(IT)·가전제품 445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사업자는 아고다로 전체 불만 접수의 55%인 699건이나 됐다.
부킹닷컴 165건, 고투게이트 41건, 에어비앤비 27건, 에어아시아 24건 등 숙박·항공 분야에 소비자 민원이 집중됐다.
거래유형별로는 물품 직접구매가 2700건, 서비스 직접구매가 2287건으로 각각 47%, 40%를 차지했다.
취소·환불·교환을 지연하거나 거부한 것이 2910건으로 전체 불만 건수의 절반에 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