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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결혼 연기 사유 공개…장지연, "유부녀가 꿈,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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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결혼 연기 사유 공개…장지연, "유부녀가 꿈, 신기하다"

가수 김건모가 28일 아버지 1주기를 지나서 결혼한다며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연기 사유를 밝혔다. 사진=KBS2TV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김건모가 28일 아버지 1주기를 지나서 결혼한다며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연기 사유를 밝혔다. 사진=KBS2TV 방송 캡처
가수 김건모가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결혼연기 이유를 밝혔다.

28일 진행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김건모는 5월19일인 아버지의 기일 이후 내년 5월 중에 결혼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건모는 "아버지 1주기는 지나야 하니깐"이라며 결혼 연기 사유를 공개하면서 "야외에서 하려고 했는데 1월은 너무 춥기도 하고… 결혼을 5월로 정하고 나니 이젠 굉장히 마음이 편해졌다. 마음껏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장지연과 내년 1월30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김건모의 아버지는 올해 5월19일 별세했다.
스몰웨딩도 철회했다고 밝힌 김건모는 "상견례 때 1월30일로 잡았는데, (하객을) 50명씩으로 하려다 보니 제 친동생은 물론 신부도 못들어 올 것 같았다"라면서 "주변에서 초대해 달라는 분들도 많았다. 주영훈이 광화문광장에서 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당초 두 사람은 양가에서 각각 50명씩만 초대해 스몰웨딩을 올리기로 했었다.

이어 김건모는 "양가 상견례를 한 다음 날인 10월 28일 혼인신고를 했다"며 장지연과 법적으로 부부라고 밝혔다.

장지연은 "오빠(김건모)가 '오늘부터 1일'하고 난 3, 4일 뒤에 부모님께 사귀는 남자가 있고, 김건모라고 말씀 드렸는데 굉장히 좋아하셨다"라며 "저는 유부녀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진짜 유부녀가 된 게 신기하다"라고 전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와졌고 10월 부부가 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