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포화’…한류 인기 영향에 동남아 외 국가에서도 ‘K-푸드’ 관심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최근 아프리카, 대만, 중동 등 국내 프랜차이즈의 미개척지로 분류되는 지역까지 잇달아 진출하면서 해외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포화상태에 접어든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도전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에 발표한 ‘2018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수가 2배 이상 많은 일본보다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수가 3.5배(한국 4621개, 일본 1339개)나 많았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1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달콤커피는 최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1호점인 ‘오션 스토어’(Ocean Store)를 개점했다.
이 점포는 모로코 최대의 상업도시인 카사블랑카 중심부의 쇼핑 핫플레이스인 마리나 쇼핑몰(Marina Shopping Mall) 1층에 입점했다. 넓은 공간에 모던함을 강조한 실내 인테리어와 북대서양 바다를 조망하는 파노라마 오션뷰 테라스를 갖춘 150석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모로코는 에스프레소 등 유럽식 카페 문화에 익숙한 국가다. 이에 달콤커피는 정통 커피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에스프레소, 과일 등을 얼린 큐브를 활용한 ‘큐브 시리즈’, 생 자몽의 풍부한 과육을 달콤하게 담은 ‘허니몽’ 등 달콤커피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비롯해 베란다 라이브 등 K-POP, 한류 드라마 제작 지원 등 문화 마케팅으로 한국형 카페의 매력을 현지에 전파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계획이다.
달콤커피는 내년 상반기 카사블랑카에 현지 2호점인 마리나(Marina) 오픈을 준비 중이며, 모로코의 대표 관광도시인 마라케시(Marrakech)에도 3개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등 2029년까지 모로코 전역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식도락 천국으로 불리는 대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6일 대만 만저우 향에 위치한 켄팅턴 리조트(Kentington Resort)에서 현지 기업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Nan Ren Hu Entertainment 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사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는 대만에서 숙박과 레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대만 내 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국립 해양 생물 박물관, 켄팅턴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사업 영역에서 외식 산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이는 대만 내 교촌치킨 사업 확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촌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워 대만 외식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교촌시리즈(간장치킨), 허니시리즈(허니치킨) 등 시그니쳐 제품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1위로 올라선 만큼 ‘맛’만큼은 외식 천국 대만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촌 측은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에서의 성공은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여기고 있다. 교촌의 해외 사업 전략 기조가 현지화 성공을 먼저 두고 확장을 도모하는 내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대만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 시장은 교촌의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기간에 본 계약을 맺고 교촌만의 제품 경쟁력으로 대만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태국, 캄보디아 등에 해외 매장을 보유한 ‘설빙’은 7월 쿠웨이트의 ‘무할라브알가님(MuhallabAlghanim)’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진출을 선언했다.
중동 지역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로 알려진 쿠웨이트는 1년 내내 30도가 넘는 열대성 사막 기후로 빙수를 주력으로 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설빙이 제격이다. 또 중동까지 뻗어 나간 한류의 인기를 기반으로 현지 내 한국 음식과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설빙은 내년 상반기 중 현지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진출을 시작으로 GCC(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아랍국가 경제 협력체) 국가들로 사업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달콤커피 전략커뮤니케이션본부 이사는 “한류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져 그동안 주로 진출했던 아세안 지역을 넘어 신규 해외 시장에 도전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모로코의 경우 아프리카, 유럽, 이슬람까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로 정통 카페에 익숙한 현지인들에게 이색적이고 경쟁력 있는 메뉴, K-POP 콘텐츠와 한글을 활용해 대한민국 브랜드임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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