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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잘츠부르크 미나미노 리버풀 행 몸값 725만 파운드 예상 ‘가성비 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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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잘츠부르크 미나미노 리버풀 행 몸값 725만 파운드 예상 ‘가성비 갑’ 예고

리버풀 이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잘츠부르크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이미지 확대보기
리버풀 이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잘츠부르크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


황희찬의 팀 동료인 오스트리아 1부 잘츠부르크 소속 일본 대표 MF 미나미노 타쿠미의 유럽챔피언 리버풀로의 이적이 곧 성사될 전망이다. 영국언론 ‘스카이’가 입수한 최신 정보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현지시간 18일 리버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내년 1월1일의 공식발표를 위해 착실하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약금 725만 파운드(약 111억 원)라는 파격적인 세일가격에 유럽축구 전문가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실력은 더할 나위 없어 리버풀에 “완벽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라디오 ‘talk SPORT’가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6시즌 째를 맞고 있으며 이번시즌은 UEFA 챔피언스 리그(CL) 제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득점 1어시스트로 활약을 보이는 등 큰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맞붙은 리버풀로의 이적은 이미 합의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리버풀은 위약금 725만 파운드라는 ‘세일가격’으로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유럽 축구 전문가인 케빈 해처드는 ‘talk SPORT’에서 “미나미노는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 수 있다. 리버풀은 이적 마켓에서 매우 똑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가성비 높은 일본대표 미드필더 영입 움직임을 극찬하고 있다.

그는 “세상의 관심이 (노르웨이 대표 FW) 엘링 홀란드에 쏠려 있다고는 하지만, 그의 방출조항이 이렇게 저액인 것이 놀랍다. 미나미노는 오랫동안 잘츠부르크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특히 훌륭한 점은 그 다채로움이다. 그는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플레이하는 것과 같은 중앙공격수로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와이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디오 마네나 모하메드 살라를 쉬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세 자리 중 어디에니 기용할 수 있다”고 장점을 들었다.

해처드는 공격일선에서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미나미노의 만능성을 높게 평가해 리버풀에 있어서 귀중한 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잘츠부르크에서 하이프레스를 활용하는 전술도 습득하고 있어 위르겐 크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 같다.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미나미노가 안 필드에 대한 이적을 성사시키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