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비엔날레 측은 10일 "제 13회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약 6개월 연기해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73일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9월 4일 개막해 11월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광주비엔날레 측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과 수준높은 전시 구현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면서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인 독일의 데프네 아야스, 스리랑카의 나타샤 진발라 감독들과의 지속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전시 진행상황,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미술계의 동향을 주시해온 결과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주요 미술행사들 역시 코로나19 여파에 줄줄이 연기한 상황이다. 원래 5월 개최 예정이던 베니스 건축비엔날레를 비롯해 상파울루비엔날레, 리버풀비엔날레, 헬싱키비엔날레, 자카르타비엔날레 등이 모두 하반기 혹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