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자치지역인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점령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미국이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군사적으로 공격한다면 나토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다”고 강력 경고했다.
5일(이하 현지시각)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덴마크 TV2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발언은 그냥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면서 “미국이 실제로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나토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다른 나토 회원국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선택을 한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돼 온 안보 체제와 함께 나토 역시 모든 것이 멈추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란드는 광물 자원이 풍부한 북극권 섬으로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덴마크 왕국의 일부다. 이 때문에 그린란드는 덴마크를 통해 나토 회원국 지위를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줄곧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해왔다. 그는 최근에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무력 사용이나 경제적 압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 두 달 안에 그린란드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20일쯤 후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나왔다. 이 조치 이후 유럽에서는 미국이 다음 단계로 그린란드 병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북유럽 국가들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 각국 지도자들은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의 자결권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대서양 동맹의 근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움직임이다.
유럽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군사 행동이 나토 내부 결속을 근본적으로 시험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나토 회원국 간 상호 방위 원칙이 공개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본증시] 닛케이평균 반락 속 반도체·메모리주 급등...키옥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00107443406877fbbec65dfb21017812723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