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약 3만 명…98% 줄어

지난달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줄어들었다.

22일 한국관광공사의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4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만 941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2% 감소했다.

대다수 국가에서 100% 가까운 감소율을 보였다. 중국 관광객이 39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2% 줄었으며 일본은 360명으로 99.9% 감소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6417명, 659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3.7%, 89.6% 줄었다.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국적 관광객도 100%에 가까운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각 항공사의 1개 노선 외의 모든 한중 노선이 중단됐으며 일본은 인적 교류가 아예 중단됐다. 일부 국가들의 항공 노선 역시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는 207만 83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의 경우 3만 142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6% 감소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