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한국 등 4개 국가에서 설문조사 실시

스카이스캐너는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과 영국 등 4개 국가 여행객 320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해외여행 재개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재개 시점을 묻는 항목에 한국인 응답자 2명 중 1명(48%)은 '감염 위험성이 없이 여행이 안전해졌다고 생각될 때'를 선택했다. 일본(48%)과 영국(40%) 여행객들도 같은 항목을 가장 많이 택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은 다른 항목에서도 볼 수 있다. 향후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우선시 할 고려사항으로 한국인 응답자의 43%는 '여행지에서의 안전'을 꼽았다. 일본은 응답자의 36%가, 미국은 24%가 똑같은 답을 골랐다.
여기에 한국인 사이에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수요가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환경과 생태계에 영향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질문에서 한국인 응답자 58%는 '앞으로의 여행의 방식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바꾸겠다'고 응답했다.
폴 화이트웨이(Paul Whiteway) 스카이스캐너 아태지역 총괄은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관점과 행동 또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