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고 박성연은 전설로 통한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로 이날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5년 신부전증이 악화돼 요양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7시다.
고인은 한국 재즈의 산실이 된 클럽 '야누스'를 만들어 평생 운영해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 8군 무대 가수를 뽑는 오디션에서 합격하며 무대에 섰고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재즈 불모지인 한국에서 뮤지션들이 설 무대를 만들고자 1978년 신촌에 한국인이 연 최초의 재즈클럽 '야누스'를 열었다.
고인은 지병 악화와 운영난이 겹쳐 2015년부터 클럽 운영에서 손을 뗐으며, 현재는 후배 보컬 말로가 클럽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야누스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평생 소장해온 LP 음반 전부를 경매로 처분하기도 했다. 당시 이 사연을 들은 후배 뮤지션들이 그를 돕기 위해 헌정 공연 '땡큐, 박성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박성연은 2018년 11월 야누스 40주년을 맞아 휠체어를 탄 채 클럽에서 특별 공연을 펼치는 투혼을 보였다.
1985년 첫 앨범 '박성연과 재즈 앳 더 야누스 Vol.1'을 발표했으며 1998년 '세상 밖에서'(The Other Side of Park Sungyeon), 2013년 '박성연 위드 스트링스' 등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JNH뮤직 측은 "40여년 전 재즈 불모지였던 한국은 이제 여러 재즈 스타와 대규모 국제 페스티벌들을 보유할 만큼 울창한 숲이 됐다"며 "박성연의 '야누스'는 오늘의 숲이 있게 한 그 처음의 나무"라고 애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