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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스칼렛 요한슨 주연 ‘블랙 위도우’ 개봉 연기 검토…향후 마블 영화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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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스칼렛 요한슨 주연 ‘블랙 위도우’ 개봉 연기 검토…향후 마블 영화 영향 불가피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을 맡은 여성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의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을 맡은 여성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의 포스터.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신작 ‘블랙 위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시 한 번 개봉 시기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고 미 대중문화 매체 Variety가 보도했다.

이 작품은 마블의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스칼렛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플로렌스 퓨, 데이비드 하버, 레이첼 와이즈 등이 출연했으며,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의 과거를 그린다고 한다.

당초 5월에 공개 예정이었지만, 신형 코로나19 영향으로 11월 6일로 변경되었으며,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작사인 미 디즈니는 재차 공개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70% 정도의 극장이 재개관했지만 큰 시장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아직 문을 닫아 고전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본작이 재차 연기되면, 미국의 흥행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도에 앞서 워너 브라더스는 ‘원더 우먼 1984’의 공개를 10월부터 12월로 연기를 발표했으며, 제럴드 버틀러 주연의 ‘그린랜드’와 유니버설 픽처스의 공포영화 ‘캔디맨’도 개봉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블랙 위도우 개봉이 더 연기되면, 앞으로 다가올 마블 영화 ‘이터널스’나 ‘상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 ‘토르: 러브 앤 썬더’ 등의 공개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또 미국 디즈니 측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개봉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11월 20일에 공개 예정이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로의 전달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한다.

디즈니는 그동안 뮤지컬 ‘해밀턴’ 영화판과 ‘아르테미스 파울’ ‘고릴라 아이반’의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