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가 극장에서 개봉된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가운데 최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022년 개봉 예정인 속편 ‘아바타 2’의 촬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아바타’의 세 번째 영화도 촬영이 거의 완성됐다고 말했다. ‘CINEMABLEND’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Austrian World Summit 2020’ 개최 중 카메론은 아널드 슈워제네거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 신작의 진전에 대해 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카메론은 “‘아바타 2’를 공개할 때 ‘아바타 3’ 마무리 작업의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지금 뉴질랜드에서 촬영하고 있다. 우리의 현재 진척도를 말한다면 실사 파트의 나머지 부분 촬영을 하고 있다. 앞으로 10% 정도 더 될까요? ‘아바타 2’는 이미 100% 완료됐고 ‘아바타 3’도 95%는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촬영이 일시 중단되고 있었지만, 카메론과 그의 팀은 6월에 오리지널 ‘아바타’의 촬영을 한 장소인 뉴질랜드로 돌아와, 2번째와 3번째작품의 촬영을 완성 시킬 수 있도록 일을 재개했다.
두 번째 플롯은 판도라의 미답 지역을 탐색하는 제이크 설리와 그의 새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서 존 랜도는 “이것은 설리 가문의 스토리이고, 가족이 떨어지지 않게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가족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판도라의 다른 지역을 탐색한다.
판도라의 광활한 물 세계를 보여주는 콘셉트 아트와 그랩 슈트(The Crabsuit)라는 게를 닮은 큰 잠수함 콘셉트 아트는 이미 공개됐다. 크랩 슈트 외에도 향후 아바타 신작에는 본 적이 없는 새로운 탈것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한다. 지난 7월 많은 다른 디즈니 영화와 함께 연기된 ‘아바타 2’는 2022년 12월 16일, ‘아바타 3’는 2024년 12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