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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일본 젊은 유망주 비야레알 MF 쿠보 퇴단 겨냥 라리가 4개 클럽 물밑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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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일본 젊은 유망주 비야레알 MF 쿠보 퇴단 겨냥 라리가 4개 클럽 물밑 쟁탈전

라리가 소시에다드, 발렌시아, 바야돌리드, 베티스 등 4개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비야레알 MF 쿠보 타케히데.이미지 확대보기
라리가 소시에다드, 발렌시아, 바야돌리드, 베티스 등 4개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비야레알 MF 쿠보 타케히데.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일본 대표 MF 쿠보 타케히데(19)에게 라리가 4개 클럽이 뜨거운 시선을 쏟고 있다. 쿠보는 한국 대표 발렌시아 MF 이강인과 더불어 향후 아시아 축구계를 이끌 젊은 인재다.

현지 미디어 ‘디펜사 센트럴’은 “쿠보는 유럽 축구의 레벨에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지만, 우나이가 그의 가능성을 약하게 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49)의 기용법을 문제시하고 있다. 이 매체는 클럽에 가까운 정보통으로부터 들은 말을 인용해 내년 1월 이적시장에 나올 것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 바야돌리드, 발렌시아, 베티스 등 4개 구단이 쿠보와 비야레알의 계약 해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임대 이적으로 비야레알에 입단했다. 지금까지 유로파리그(EL)에서는 매 경기 선발로 출장했지만, 리그전에서는 선발 출장은 한 경기에 불과하고, 교체 출장으로의 플레이 시간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어 현지지 ‘엘 페리오디코 메디테라네오’는 쿠보가 기용에 불만을 표시하며 내년 1월 계약해지를 겨냥해 “비야레알로부터의 퇴단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에메리 감독은 쿠보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라며 “퍼포먼스에 불만은 없지만 피지컬적인 과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클럽 측도 리그 기간 도중의 계약해지에는 부정적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한편, 쿠보의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바야돌리드로 임대 이적시킨 우크라이나 대표 GK 안드리 루닌(21)의 출장 기회가 부여되지 않으면서 시즌 중에 2부리그 오비에도로 이적시킨 전례가 있다.

이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4개 클럽이 모두 ‘아시아의 진주’ 영입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벌써부터 쿠보 쟁탈전이 전개될 조짐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