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좋아하는 팀을 밝혔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에서 외면당하는 등(2무 2패) 부진에 빠져 있던 토트넘. 그런 가운데 맞이한 새해 첫 경기에서 이번 시즌 승격팀으로 공격적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높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붙었다.
‘선 수비 후 역습’ 스타일의 효율성 축구를 추구하는 토트넘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전반 29분 해리 케인, 전반 43분 손흥민 등 양대 에이스가 골을 뽑아내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토비 알더베일러트가 3번째 골을 낚으며 3-0으로 쾌승을 거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이번 승점 3점은 중요했다. 선수들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 점에는 만족한다. 하지만 더 나아질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며 나름대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올 시즌 둘이서 13골을 합작한 케인-손흥민에 대해서 “물론 서로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 리즈전에선 공격적 측면에서 중요했다. 맨투맨 수비를 하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골을 넣기가 힘들었다. 케인과 손의 피니시 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은 잘 맞았다”며 양대 에이스를 칭찬했다. 또 “프리미어리그에는 어디에나 훌륭한 선수가 있다. 그런 선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클럽에서도 말이다. 하지만 올 시즌 소니와 해리는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29로 늘리며 리그 3위로 도약한 토트넘은 한국시각 14일 열리는 다음 라운드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승점 26을 올리고 있는 상승세의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다음 라운드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애스턴 빌라는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지금 가장 마음에 드는 팀이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재미가 있다. 좋은 선수도 있고 코치도 그렇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