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진의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늘 심은진과 전승빈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고, 이후 인연을 맺어 사랑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조촐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와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니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심은진, 전승빈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심은진 또한 이날 인스타그램에 전승빈과 담은 결혼반지를 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심은진은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않느냐 할테지만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결혼식 대신 서약식으로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5살 연상연하 커플인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나쁜사랑'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심은진은 1998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2005년까지 활동했다.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힌 심은진은 2006년 드라마 '대조영'을 비롯해 '스타의 연인', '나쁜사랑', 영화 '심야택시' 등에 출연했다.
전승빈은 2008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대왕의 꿈', '보좌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나쁜사랑'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다음은 심은진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비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심은진 배우 SNS에 공개된 글과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12일, 심은진씨와 전승빈씨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배우는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고,
이후 인연을 맺어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와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니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