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한 수 아래 상대의 일전에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클럽 공식 사이트가 전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각 2월 1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잔류경쟁을 벌이고 있는 17위 브라이튼과 원정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지금까지 패배한 경기가 중위권 팀과 비슷한 8패이며, 최근 8경기에서도 5경기를 무승부로 끝내는 등 끈질긴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날 브라이튼 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모든 경기가 까다롭기는 마찬가지라며 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한 것을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높은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는 “수요일 밤에 일어났듯이 선두팀이 홈에서 꼴찌에게 질 수는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적지에서 만났을 때 나는 바로 그렇게 말했다. 그들을 최하위로 봐서는 안 된다. 어느 팀이든 이기는 요소를 지녔기 때문이다. 축구경기에서 이기려면 리버풀전 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절대적 에이스 해리 케인의 결장을 분명히 했다. 부상자가 잇따랐던 지난 시즌만큼 속수무책인 상황은 아니라며 다른 공격 옵션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은 해리 케인이다. 팀에는 몇 명인가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서너 명이 동시에 공격진이 부상을 당한 상황은 아니다. 우리에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나 스테펜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 등 공격적인 선수들이 있기어 (지난 시즌과) 다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MF 가레스 베일도 언급하며 “그에겐 고비다. 회복세에 있다. 물론 해리 같은 핵심 선수를 잃었을 땐 다른 선수들도 분발해 ‘스텝 업’을 해야 한다. 그가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분발을 기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