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벼워 조기복귀 유력 ‘천만다행’…한일전, 애스턴 빌라전 출장 예고

글로벌이코노믹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벼워 조기복귀 유력 ‘천만다행’…한일전, 애스턴 빌라전 출장 예고

한국시각 15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입고 교체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15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입고 교체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소속 한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천만다행으로 당초 예상보다 빨리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현지시각 16일 영국 미디어 ‘풋볼 런던’이 보도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각 15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전반 19분 자기 진영에서 길게 날아온 스루패스를 뒤쫓다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붓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 근육계 부상은 언제나 간단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한편 “그는 통상 모든 종류의 부상으로부터 회복이 매우 빠르다”라고 덧붙이며 조기 복귀를 기대하고 있었다.

‘풋볼 런던’의 정보에 의하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동안 이탈이 우려됐던 손흥민의 부상이 예상보다 가벼울 가능성이 있다. 그는 대표팀으로 뛰는 A매치 위크가 끝나는 4월 4일로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르면 3월 21일 프리미어리그 18라운 연기분 애스턴 빌라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일주일 뒤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했고 멀티 골까지 넣으며 빠른 회복을 자랑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위험도 큰 근육 부상이다. 일반적으로 2~3주 이내에 회복하지만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회복 기간도 오래 걸린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조기 복귀하면 A매치 휴식기 동안 조국을 대표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한일전 출전 가능성도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통산 80번째 한일전이자 10년 만의 친선경기를 한다. 손흥민은 대표 선수를 하면서 아직까지 일본 원정 경기 경험이 없어 이번에 출전하면 생애 첫 일본 원정 대표팀 경기를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