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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리뷰) 해와파 부재 ‘요코하마 대참사’는 예고된 재앙…6월 월드컵 예선에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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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리뷰) 해와파 부재 ‘요코하마 대참사’는 예고된 재앙…6월 월드컵 예선에도 먹구름

25일 밤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25일 밤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밤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 친선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10년 전 삿포로에서의 일전에 이어 대참사를 당했다. 유효슈팅이 전후반을 통해 단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3골 차 패배마저 다행스러울 정도로 철저하게 일본에 유린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최근 한일전 2연승을 마감했다. 역대 전적에선 42승 23무 15패를 기록했다.

이번 요코하마 참사는 예고된 것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해외파 주전 공격수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빠진 반면, 일본 대표팀은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가 거의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날 벤투호 대부분 포지션에서 일본 대표팀에 밀리며 무기력했으며 투지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선발로서는 원톱으로 기용된 이강인이 유일한 해와파였지만, 상대의 높은 압박에 고전을 겪으며 제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후반에 교체됐다.

전반전에 한국은 슈팅을 하나밖에 때리지 못할 정도로 수세에 몰렸다. 수비에선 느슨한 수비로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16분 야마네 미키에 선제 골을 내줬다. 김영권과 나상호가 소통미스로 공격권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전반 27분 가마다 다이치가 중원에서 공을 잡아 전진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후반 37분엔 엔도 와타루에 쐐기 골을 허용했다.

아무리 해외파가 합류하지 못하고 K-리그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지만 유럽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과의 기량차이가 너무나 두드러졌다. 상대의 압박 수비에 허둥지둥하며 패스 미스를 남발하며 볼을 밖으로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6월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예선마저 걱정이 될 정도의 경기를 펼친 벤투호는 26일 오후 귀국 후 곧바로 파주NFC에서 다음달 2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하면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