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지난 26일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서 경영 복귀 시도했지만 실패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 안건,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2개 안건 모두 부결됐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말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자 주주로서 본인의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신 회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제안임과 동시에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룹의 준법경영을 이끌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 사항이었다”라면서 “일본 회사법 854조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2015년 1월 롯데홀딩스에서 해임된 이후 이번까지 총 7번의 주총 대결을 벌였으나 모두 무산됐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6명의 이사 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롯데홀딩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한국 사업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회계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19.7% 줄어든 5조 498억 엔(약 51조 7028억 원), 당기순손실은 1012억 엔(약 1조 361억 원)을 기록했다. 2007년 설립 이후 적자 폭이 가장 컸다. 롯데홀딩스가 지난해 1조 원대 손실을 내면서 자회사인 ㈜롯데의 상장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