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산하 규개위, 식약처에 THB 사용 금지 관련 재검토 권고
규개위 심사 결과에 촉각…모다모다, 규개위 공식 발표 후 입장 밝힐 예정
규개위 심사 결과에 촉각…모다모다, 규개위 공식 발표 후 입장 밝힐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머리만 감아도 모발이 염색되는 ‘자연갈변샴푸’로 히트를 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가 국내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다가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로 인해 다시 한번 안전성을 입증할 기회를 얻었다.
규개위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을 화장품 사용 금지 원료 지정하는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토를 권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연갈변샴푸 개발자인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와 식약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규개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식약처에 생산금지 조치 전, 유독성 여부를 재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모다모다는 직면한 위기를 넘기며 안전성 입증의 시간을 벌게 됐다. 규개위가 심사 결과를 공식화하지 않은 만큼 모다모다 측은 이와 관련한 입장은 발표 후에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핵심 성분인 THB를 화장품원료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시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 THB가 유전독성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서다. 식약처 고시가 확정되면 모다모다 샴푸는 고시 개정 6개월 후부터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생산 제품은 2년 뒤부터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었다.
모다모다 측은 식약처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반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가 20년 전 작성된 해외의 문헌과 오랜 자료들을 분석한 내용만 가지고 갑작스러운 사용금지 조치를 발표했다”며 “이대로 행정조치가 이뤄질 경우 세계 최초의 자연갈변샴푸는 한국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입장문을 통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새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회사 측은 “한국 과학기술이 원천기술로서 세계적인 산업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 혁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당사 혁신 제품인 자연갈변샴푸가 공인인증 검사기관의 공정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