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워커스하이' 마이크로스토어사업 본격화

롯데칠성음료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돼 지난해 5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워커스하이'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립법인 워커스하이의 '마이크로스토어사업'은 사무실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소비재와 같은 개인 맞춤형 상품을 사원증·지문인식 등의 편리한 결제방식으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현재 워커스하이의 매출은 지난해 5월 분사한 시점 대비 약 10배 신장했으며, 직원수도 2명에서 12명으로 6배 늘었다. 아울러 월 평균 구매 1만건, 총 회원수 6000명으로 재구매 고객 비중이 62.8%를 기록하는 등 짧은 사업기간 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호텔, 공유오피스 위워크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국 50여개 점에 입점해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도 서비스 범위를 넓혀 연내 70개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8년부터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최종 선발한 팀에 대하여 1년간 급여를 포함해 운영비와 독립된 사무공간, 자율적 출퇴근 등을 보장하고, 독립법인으로 분사된 경우 해당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5년내 재입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