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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3년만의 노마스크 가정의 달…롯데월드 vs 에버랜드, 오감만족 콘텐츠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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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3년만의 노마스크 가정의 달…롯데월드 vs 에버랜드, 오감만족 콘텐츠 열전

롯데월드, 게임 기반 어트랙션 오픈·가족형 놀이공간 리뉴얼 오픈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드 페스티벌·버스킹 공연·포토스팟 등 체험



롯데월드 어드벤처.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사진=롯데월드

테마파크 업계가 푸르른 녹음이 짙어져 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각·후각·미각 등의 감각을 자극하는 '오감 만족' 체험 콘텐츠로 중무장했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가정의 달이란 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콘텐츠로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손님맞이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마파크로 유명한 롯데월드와 애버랜드는 각 사별 특장점을 살린 이색 콘텐츠로 고객 유치에 열중하고 있다. 먼저 롯데월드에는 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공간이 있다. 지난 5월 5일 오픈한 신규 어트랙션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가 주인공이다.

인기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를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는 전장으로 향하는 수송기에 탑승한 16명의 생존자들이 비행 중 에란겔섬에 위치한 소스노브카 군사기지에 불시착한다는 스토리와 함께 시작한다.

롯데월드 내부 전경. 사진=최양수 기자
롯데월드 내부 전경. 사진=최양수 기자

오후 2시 정각부터는 30분 정도 가면무도회를 콘셉트로 화려한 음악과 함께 다양한 동화들의 스토리를 담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중간에 한 번 멈추는 타이밍에서는 화려한 댄스 타임이 진행돼 즐거움은 더욱 배가된다.
또 롯데월드 마칭밴드 고적대가 최신 K-POP부터 인기 팝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신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워 방문객의 귀를 즐겁게 만든다.

어드벤처 1층의 가족형 놀이공간 키디존의 ‘매직붕붕카’도 어린이를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직붕붕카’에서는 귀여운 물고기 디자인의 범퍼카를 타고 신나는 운전 놀이가 가능하다. 성인이 타는 ‘범퍼카’보다는 작지만 ‘어린이범퍼카’보다 큰 중형 차량을 도입해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신규 공연도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키디존 내 ‘어린이 동화극장’에서는 귀여운 로티프렌즈 친구들이 등장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알려주는 신규 공연 ‘못 말리는 그리피’도 내놨다.

이외에도 실외 매직 아일랜드로 나가서 다양한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이 있는 짜릿한 놀이기구를 타는 것도 롯데월드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롯데월드는 주요 명소 중 하나인 매직 아일랜드에 있는 7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자유낙하 타워 ‘자이로드롭’, 각종 공연, 야간 레이저 쇼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 장미원.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서는 다양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이 있다. 에버랜드는 주요 볼거리로 가파른 낙하와 빠른 속도로 유명한 국내 최초의 목재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가 마련됐다. 에버랜드에는 호랑이, 사자, 곰 등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파리존이 있고 놀이기구 외에도 매일 밤 불꽃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쇼와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 장미원을 올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테마 공간으로 추천했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빅토리아가든, 비너스가든, 미로가든, 큐피드가든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는데 고객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각 테마별로 차별화된 장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야외에서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장미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장미 향기를 맡으며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스프링 온 스푼’ 가든 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 장미원을 더욱 로맨틱하게 채우는 특별 버스킹 공연과 장미 포토스폿도 펼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두 테마파크 모두 비슷한 가격의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방문객들에게 콘텐츠는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놀거리에 대해 방향성을 미리 잡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둘 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즐거움과 흥분을 다 갖춘 곳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luswate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