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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대만 수출한 ‘비비고 김스낵’ 제품 일부 반송·폐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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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대만 수출한 ‘비비고 김스낵’ 제품 일부 반송·폐기 조치

감미료 기준치 0.0003%포인트 초과…“시료 채취 과정에서 일부 편차”

CJ제일제당이 대만에 수출한 ‘비비고 김스낵’ 제품 일부가 대만 식약서가 정한 감미료 기준치를 초과해 반송·폐기된다. 사진=대만 식약서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이 대만에 수출한 ‘비비고 김스낵’ 제품 일부가 대만 식약서가 정한 감미료 기준치를 초과해 반송·폐기된다. 사진=대만 식약서
CJ제일제당이 대만에 수출한 ‘비비고 김스낵’ 제품 일부가 대만 당국이 정한 감미료 기준치를 초과해 반송·폐기된다.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는 지난 19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스낵’에서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리바우디오사이드 A가 각각 0.13g/kg, 0.4g/kg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감미료 검출량은 0.53g/kg로 기준치를 0.0003%포인트 초과했다. 식약서는 김을 포함한 해조류에 감미료를 사용할 경우 0.005%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입히는 시즈닝에 감미료가 첨가되는데 시즈닝 특성상 완전히 균일하게 통제하기 어려워 시료 채취 과정에서 일부 편차가 발생한 것 같다”며 “제품과 생산 공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비비고 김스낵’은 수출용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식약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60박스, 총 10.8kg를 규정에 따라 반송·폐기했다. 또 해당 제품을 대만에 수입한 진관무역유한공사(秦冠貿易有限公司)가 수입한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추출 검사 비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