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1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이하 KDO)’ 정기 연주회에 서울 소재 아동센터 40여명의 아동 및 보호자를 초청해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진행 중인 아동 및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기아대책 후원을 통해 서울 소재 4개 아동센터 40여명 아동 대상으로 바이올린, 플루트 등 악기 총 24개를 지원하고, 160회 이상의 레슨을 실시하며 음악 교육 및 재능 개발 기회를 제공해왔다.
공연장을 찾은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악기 배움을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아대책과 교육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지원 사업에 뜻을 모아 재능기부 방식으로 함께 참여하는 KDO는 매년 1회 기아대책이 주관하는 정기연주회를 준비 및 주최하고, 공연 수익금을 음악교육 기금사업비로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아동센터로 찾아가는 연주회’도 수 차례 진행하며, 아이들의 악기 배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왔다.
이날 전국 의료계 현업에 종사하는 31개 진료과 74명의 KDO 단원들은 1년 간의 연습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총 3곡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수 차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 관람에 참여한 서울 동대문구 성복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지난 1년간 플루트를 배우며 연주자의 꿈을 꾸게 되었는데 이번 의사 선생님들의 공연을 보고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은 “음악교육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은 악기 실력 증진, 문화 기회 확대뿐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연주회 참여를 통해 한 뼘 더 배움의 성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