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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효과, 증권가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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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효과, 증권가서도 통할까

더본코리아 상장 재추진, 4월 감사보고서 공개 이후 본격화될 듯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5월 충남도청을 방문해 지역상권활성화에 대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5월 충남도청을 방문해 지역상권활성화에 대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프랜차이즈 운영법인 '더본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지 6년 만이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졌다. 상장주관사는 앞서 인연을 맺었던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식업계가 후폭풍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식업계 시장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다시 IPO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 2023년도 감사보고서가 발표되는 오는 4월 이후 본격적인 상장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IPO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더본코리아의 실적이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 오히려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2년 2821억원의 매출액에 25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앞서 2021년에는 1941억원의 매출액에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여개에 달하는 외식브랜드와 운영 중인 호텔법인 등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브랜드에 별다른 이슈가 없었고, 되레 백 대표가 충남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서는 등 관심도 받고 있어 지난해 역시 높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사는 더본코리아의 IPO 과정에서 지분매각에 나설 백 대표가 얼마만큼의 이익을 볼 것인 가다. 백 대표는 현재 더본코리아 지분 76.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21.09%를 보유한 강석원 전무다.

통상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과 신주 발생이 동시에 이뤄지고, 이후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당한 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한편 백 대표는 금융권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백 대표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서다. 백 대표 측은 정치권의 러브콜에 "개인적인 사안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