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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이어 삼양식품·동원식품도 알리익스프레스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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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이어 삼양식품·동원식품도 알리익스프레스行

'입점 수수료율 갈등' 쿠팡, CJ제일제당과 갈등 해소 관심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식품과 동원F&B가 알리익스프레스 내 한국상품 판매 카테고리인 K베뉴에 곧 입점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참치 제조사인 동원F&B는 입점 계약이 끝났고 3월 중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점 품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에서 동원F&B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주요 제품도 오는 4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에 입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사조대림도 이르면 다음 주 중 알리익스프레스 내에 브랜드관을 오픈한다. 이밖에도 대상과 풀무원, 농심 등 다른 업체들도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을 검토 중이다.

앞서 국내 식품업체 1위인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했다. 햇반, 비비고 만두 세트 등 인기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의 이러한 선택 배경에는 쿠팡이 있다. CJ제일제당 제품들은 입점 수수료율 문제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쿠팡에서 로켓 배송이 중단됐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쿠팡 경쟁상대인 알리익스프레스와 손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선택하고 있는 만큼 쿠팡이 CJ제일제당과 입점 수수료율 관련 갈등을 해소하고 거래를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