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회비를 7890원으로 인상했다. /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4151649430608406875392132233881175.jpg)
이에 경쟁 이커머스 사들이 연이어 멤버십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나섰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가격 인상에 이탈 고객이 생길 가능성을 생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에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 없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 기간 가입한 고객은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받게 된다. 4900원으로 2년간 멤버십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신세계의 또 다른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도 신규 가입 고객에게 1만원 할인 및 무료 배송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한 달간은 신규 가입·기존 회원 모두에게 백화점 상품 무료 반품 혜택을 준다. 반품 신청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SSG머니 3000원도 제공한다.
네이버도 움직였다. 네이버는 다음 달 31일까지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한다.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프로모션 기간 가입한 고객은 월 4900원씩 3개월간 1만4700원을 아낄 수 있다.
네이버는 또 오는 7월 15일까지 석 달간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송비 할인 쿠폰(3500원)을 매일 지급한다.
11번가도 SK텔레콤 연계 멤버십인 ‘우주패스 올’의 첫 달 가입비 9900원을 무려 1000원으로 내린다. 우주패스 올에 가입하면 아마존 해외직구 무제한 무료배송 및 5000원 할인쿠폰 1매 지급, 매월 쇼핑 3000포인트 적립,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 1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550원을 추가로 내면 1만450원 상당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컬리는 오는 22∼28일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컬리멤버스위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멤버십에 가입하면 첫 달 회비가 무료다. 멤버스 구독료 면제 혜택은 지난해 8월 출시 첫 달 기념 이벤트 이래 처음이다.
컬리는 회원에게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중 가장 낮은 월 회비(1900원)에 2000원 적립금 제공, 다양한 무료배송·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출범 이후 가입자를 3배 이상 늘렸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