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시는 1957년 이탈리아에서 ‘콘스탄티노 레포시’에 의해 설립된 이후 3대에 걸쳐 헤리티지를 쌓아온 브랜드다. 1978년 2대 알베르토 레포시가 브랜드를 이어받은 이후, 모나코 왕국 공식 주얼리 브랜드로 지정돼 독보적 수준의 주얼리를 제작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1986년에는 파리 최고의 패션명소 방돔광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2015년 LVMH 그룹에 인수되며 화제에 오른 레포시는 지난해 11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부티크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진출 6개월만에 VIP 대상 프라이빗 트렁크쇼를 열고 CEO인 앤 드 베제롱까지 방문하며 한국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포시 트렁크 쇼에서는 브랜드 아이코닉 컬렉션인 세르티 수르 비드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라인뿐 아니라, 기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하학적 구조와 모던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라 린느, 아프리카 부족의 수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블라스트, 세르티 수르 비드의 시각적 요소에 인체 곡선의 유연함을 더한 브레비스가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세르티 수르 비드는 앙티페, 베르베르와 함께 레포시의 3대 컬렉션으로 꼽힌다.
앤 드 베제롱 CEO는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의미있는 트렁크쇼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한국 진출 6개월 만에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열어 기쁘다”며 “SE와 합작한 레포시만의 스토어를 통해, 아이코닉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들을 한국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포시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SE 인터내셔널가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