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는 격주로 2~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자체 제작한 고감도 콘텐츠와 함께 집중 조명하는 화요쇼룸 코너를 지난 6월 시작했다. 월요일 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화요일 정오부터 수요일 정오까지 전 고객에게 30% 쿠폰을 제공해 브랜드 홍보는 물론 구매 문턱까지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화요쇼룸은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과 시너지를 내며 매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예약 주문을 받아 상품 배송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지그재그는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직진배송을 통해 다음 날 혹은 당일, 새벽 퀵 배송으로 제공한다. 두 번의 화요쇼룸 진행 시 직진배송 상품 매출은 일반배송 상품 매출보다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관여 타깃에게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브랜드별로 최대 4000만원의 대규모 무상 광고비도 지원한다. 광고에 익숙하지 않은 디자이너 브랜드사가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그 효과를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도 진행한다. 화요쇼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광고를 이어 가면서 1, 2회차 참여 브랜드의 6월 거래액은 5월 대비 최대 309% 신장했다.
지그재그는 오는 10일까지 세 번째 화요쇼룸을 진행한다. ‘로제프란츠’, ‘솔트앤초콜릿’, ‘인사일런스우먼’의 여름 인기 상품을 주목도 높은 콘텐츠로 구성해 선보인다. 9일 정오부터 30% 쿠폰을 제공해 고객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화요쇼룸은 3일간 진행하는 단기 프로모션임에도 직진배송과의 시너지, 광고 지원, 쿠폰 등으로 참여 브랜드 매출 상승효과가 극대화되면서 단 2회 만에 지그재그 브랜드패션 대표 기획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디자인과 퀄리티 우수성을 겸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중성까지 확보해 ‘국민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