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
‘터치스크린‧일시정지 모드‧플렉스 퍼프’ 기능 탑재
‘터치스크린‧일시정지 모드‧플렉스 퍼프’ 기능 탑재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IQOS ILUMA i)’ 시리즈를 출시한다.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처음 공개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한국필립모리스의 숙원 사업이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담배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연기 안에 생기는 다양한 유해 물질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감히 담배의 연소 종말을 꿈꾸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태우지 않는 담배를 개발하고 상용할 수 있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2017년 한국에 처음 아이코스를 선보였다. 아이코스를 포함한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92개국에서 3600만명이 넘는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이들이 일반 담배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성인 흡연자 5명 중 1명은 아이코스와 같은 비연소 제품을 대안으로 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4명은 여전히 일반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들을 위해 필립모리스는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모안 테모 한국필립모리스 마케팅 & 디지털 디렉터는 이날 신제품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아이코스 일루마i는 지금까지 제품 중 가장 정교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성인 흡연자들의 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신규 기능을 갖춰 한 차원 더 높은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홀더에 장착된 ‘터치스크린’이다. 사용자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일시정지 모드’는 홀더의 터치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일시정지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 터치스크린을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전용 타바코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 급한 전화나 예상치 못한 만남 등으로 인해 잠시 사용을 멈추어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패턴에 따라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홀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플렉스 퍼프’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저마다 사용 패턴과 흡입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개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i’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동일하게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 ’이 적용돼 담배를 내부에서부터 균일하게 가열하여 일관된 경험이 가능하고,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오는 2월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2월 7일부터는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은 “필립모리스는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전체 제품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한국은 상위 5위 안에 드는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