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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자사앱 개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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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자사앱 개편 ‘활발’

롯데GRS, 리뉴얼 오픈…메인 화면 인터페이스 개선 등
올해 초 전반적으로 손본 버거킹…편의성·배달 기능 강화
맘스터치도 꾸준히 리뉴얼…“수수료 부담 덜고자 새 단장”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대폭 개편하고 있다. 롯데잇츠 리뉴얼 신규 메인화면. 사진=롯데GRS이미지 확대보기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대폭 개편하고 있다. 롯데잇츠 리뉴얼 신규 메인화면. 사진=롯데GRS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대폭 개편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최근 6개월 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자사 앱 ‘롯데잇츠’를 재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메인 화면 인터페이스 개선 △할인 혜택 가독성 증대 △쿠폰 사용과 결제 간편화 등을 보완했다.

앱 접속 첫 화면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롯데GRS가 운영하는 8개 외식 브랜드를 띄우고 고객 혜택과 쿠폰 안내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한, 주문 고객의 쿠폰 및 이벤트 혜택 인지 과정부터 사용까지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영역을 축소했다. 특히 주문 정보·할인·결제 영역을 상단으로 배치해 결제 과정의 편리함을 높였다.

롯데GRS는 주문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버거킹 역시 올해 초 자사 앱을 전면 개편하며 사용자 편의성 높이기에 주력했다.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메뉴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주문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거나 쿠폰 정보를 보기 쉽도록 앱 화면 구성에 변화를 줬다.

배달 관련 서비스도 강화했다. 기존 9단계였던 배달 주문 과정을 5단계로 대폭 줄이고, 주소 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앱으로 제품을 미리 주문하는 ‘킹오더’의 픽업·배달 반경을 기존 2km에서 3km로 확대하며 서비스 접근성을 넓혔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도 지난해 자사앱을 전면 개편했다. 자주 찾는 메뉴를 ‘퀵오더’로 등록해 주문 과정을 간소화하고, 간편 결제 시스템인 ‘맘스페이’로 결제 시간을 단축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장 테이블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쉽고 빠르게 주문하는 ‘QR 오더’와 방문 전에 미리 주문하고 바로 메뉴를 픽업하는 ‘스마트오더’ 기능도 도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배달 앱 대신 자체 앱 사용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개 수수료가 발생하는 배달 앱 대신 자사 앱을 활용하면 수수료를 절감해 점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사는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향후 마케팅이나 메뉴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프랜차이즈 업계는 자사앱 주문 시 활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앱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