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실적 ‘껑충’…증권가, “매출 우상향 지속”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173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했다. 이러한 외국인 방문객 증가 흐름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도 올해 초 3만명 수준에서 9월 약 6만명 수준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매출액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월 4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9월에는 529억4700만원의 순매출을 달성하며 개장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대 매출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3% 급증한 수치다.
또한, 카지노 이용객이 칩으로 바꾼 '테이블 드롭액'은 2658억원, 이용객은 5만9050명으로 각각 지난 8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월별 성과들을 바탕으로 3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총 1855억3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단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2%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입도객은 코로나19와 한한령 이전 월 40만 명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월 20만 명 수준에 그쳐, 여전히 상당한 회복 여력이 남아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도객 증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카지노 방문객과 드롭액, 관련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