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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자회사 CJ셀렉타 대두 에탄올, 탄소크레딧 발급 대상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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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자회사 CJ셀렉타 대두 에탄올, 탄소크레딧 발급 대상 기대감 ‘솔솔’

세계 첫 대두 에탄올 상업화, 탄소 배출 47% 감축 검증
ANP 규정 개정 완료 시 연 최대 8000톤 탄소크레딧 창출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의 대두 에탄올이 탄소크레딧(CBios) 발급 대상으로 등록되기 위한 인증 절차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CJ셀렉타 농축대두단백 생산현장. 사진=CJ셀렉타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의 대두 에탄올이 탄소크레딧(CBios) 발급 대상으로 등록되기 위한 인증 절차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CJ셀렉타 농축대두단백 생산현장. 사진=CJ셀렉타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의 대두 에탄올이 탄소크레딧(CBios) 발급 대상으로 등록되기 위한 인증 절차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CJ셀렉타는 지난 1984년 설립된 브라질 대두 기반 식품·사료 원료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대 농축대두단백(SPC) 생산 업체다. 2017년 CJ제일제당에 인수된 이후, 생명공학 기술 기반 바이오기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콩 단백질의 고부가가치 가공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 연료 생산과 탄소 저감 기술에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두 에탄올은 대두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당밀을 발효시켜 만든다. 수익성이 낮아 저가에 처리되던 부산물을 연료로 전환한 것으로, 당밀 속 올리고당(라피노스·스타키오스)을 에탄올로 전환하는 효모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었다. 세계 첫 시도인 만큼 참고할 전례가 없어 기술 개발에만 수년이 소요됐다.

CJ셀렉타는 2018년 프로젝트에 착수해 2020년 공장 건설에 들어갔으며, 브라질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연료청(ANP)의 승인을 거쳐 2021년 3월 대두 에탄올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최대 1000만 리터의 에탄올 생산이 가능하며, 이 중 약 300만 리터는 생산 공정에 내부 투입하고 나머지 700만 리터는 공장 인근 주유소에 판매한다.
탄소 감축 성과도 이미 검증됐다. 대두 에탄올의 탄소 배출량은 46.28gCO₂eq/MJ로, 휘발유(87.40gCO₂eq/MJ)보다 47% 낮다. 인증이 완료되면 연간 7000~8000톤 규모 이산화탄소(CO₂)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간 같은 규모의 탄소 크레딧로 전환된다.

브라질은 국가 바이오연료 정책 레노바비오(RenovaBio)을 통해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이 적은 연료를 생산·판매한 실적을 탄소크레딧(CBios)으로 인정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은 과제는 ANP 규정 개정이다. 레노바비오(RenovaBio)는 원료 경로별로 크레딧 계산 방식을 규정하는데, 대두 에탄올은 세계 첫 사례인 탓에 기존 규정에 해당 경로 자체가 없었다. CJ셀렉타가 2023년 인증을 신청하자 ANP는 브라질 농업연구원(Embrapa)과 함께 신규 경로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대두 에탄올의 레노바비오(RenovaBio) 편입을 향한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최근 브라질 식물성오일산업협회(ABIOVE)는 이번 프로젝트가 대두 가공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대두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모델이라며 공식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알레산드로 헤이스 CJ셀렉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올해 안에 탄소 크레딧(CBios)을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도 “현재 인증 절차의 최종 단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두 경로가 공식적으로 포함되는 규정 개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23년 10월 셀렉타 지분 매각을 추진했으나 2025년 4월 계약을 해제하고 계속 보유로 방향을 틀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