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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자체 IP ‘킨더유니버스’ 키운다…콘텐츠·상품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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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자체 IP ‘킨더유니버스’ 키운다…콘텐츠·상품 확장

주인공 ‘랄라와 친구들’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 공개
내달, 디지털 채널서 인지도 제고…소품 굿즈로 개발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 캐릭터를 앞세워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애니메이션 랄라와 친구들-놀기 전에 양치 먼저 편 주요 장면. 사진=롯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 캐릭터를 앞세워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애니메이션 랄라와 친구들-놀기 전에 양치 먼저 편 주요 장면.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 캐릭터를 앞세워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6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에 참가해 키즈 IP ‘킨더유니버스’의 경쟁력을 알리고,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전문 박람회로, 매년 5만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여하는 IP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 IP 킨더유니버스는 롯데백화점이 2024년 론칭한 캐릭터 세계관이다. 키즈관 공간 연출에서 출발해 전사 마케팅 콘텐츠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대표 브랜드 IP로 자리매김했다. 주인공 ‘랄라’와 강아지 ‘달리’, 호기심 많은 숲 속 대장 ‘트트’ 등 개성 넘치는 9종의 캐릭터가 고객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페어에서는 킨더유니버스의 신규 콘텐츠인 ‘생활습관 애니메이션’이 처음 공개됐다. 주인공 ‘랄라와 친구들’을 주체로 한 교육 콘텐츠로, 세계관을 소개하는 프롤로그 1편, 생활습관 7편, 안전교육 5편 등 총 13편이 상영됐다. 양치, 식사, 수면 등 영유아 발달 단계에서 필수로 배워야 하는 생활습관과 안전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모가 아이에게 먼저 틀어주고 싶은 영상이 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 검수를 거쳐 신뢰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놀기 전에 양치 먼저' 편은 미국치과협회(ADA)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내용을 구성한 뒤 국내 소아치과 전문의의 검수를 거쳐 완성했다. 페어 현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굿즈를 증정하는 ‘랄라와 친구들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페어 종료 후인 내달부터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랄라와 친구들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생활습관 및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무료 공개하고, 이후에도 전연령층이 함께 시청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 동영상과 숏폼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콘텐츠 경험을 상품으로 확장한다. 수면교육 편에 등장하는 ‘달리 무드등’ 등 애니메이션 속 소품을 굿즈로 개발하고, 아동내의, 컬러링북, 우산 등 라이프스타일 굿즈도 함께 소개한다.

해당 상품들은 하반기 중 롯데백화점몰을 통해 순차 출시된 뒤 오프라인에서도 판매된다. 오프라인 키즈관에서 시작된 킨더유니버스가 온라인 콘텐츠로 이어지고, 이를 다시 상품과 고객경험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부문장은 “캐릭터 IP는 세대를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장기 관계를 형성하는 차별화 경쟁력”이라며 “’킨더유니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롯데백화점을 대표하는 브랜딩 캐릭터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홈쇼핑은 이미 자체 IP ‘벨리곰’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분홍색 곰 캐릭터인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2024년엔 매출이 2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