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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에 상반기 8억4400만원 보수 지급…전년동기보다 급여 5600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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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에 상반기 8억4400만원 보수 지급…전년동기보다 급여 5600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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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한국타이어그룹의 조양래 회장 일가가 조 회장 성년후견 인용 여부를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상반기 조 회장에게 8억4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양래 회장은 한국타이어의 미등기임원으로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상반기에 조 회장에 급여 8억41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총 8억44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조 회장의 올해 연봉으로서 직급, 직책, 수행직무의 가치, 회사에 기여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임원보상체계에 따라 급여를 총 16억8200만원으로 산정했고 급여의 1/12을 매월 균등하게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원통신비, 선물대로 총 300만원 상당의 임원 복리후생 비용을 회사에서 지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한국타이어로부터 급여 7억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급여가 56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100만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7월 30일 조양래 회장을 상대로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서울가정법원에 성년후견 감독인을 선임해 달라고 심판을 청구하면서 본격화 됐습니다.

조양래 회장은 지난해 6월 26일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앤컴퍼니 지분 전량인 23.59%(2194만2693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습니다.
성년후견은 질병·장애·노령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정하는 제도입니다. 조 회장은 1937년 10월생으로 84세입니다.

조희경 이사장은 조 회장이 동생인 조현범 사장에게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이 자발적 의사에 의한 것인지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6월말 기준 자회사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지분 30.67%), 한국아트라스BX(31.13%), 한국네트웍스(40.0%), 한국카앤라이프(100%)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자회사로 한국프리시전웍스(지분 50.1%), 한국엔지니어링웍스(95.0%), 모델솔루션(75.0%), 티앤에이(100%),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100%)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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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 한국타이어 최대주주는 한국앤컴퍼니…조양래 회장은 지분 5.67% 보유


한국타이어의 지분 분포는 올해 6월말 기준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30.67%(3799만5959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조양래 회장이 지분 5.67%(701만9903주),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가 지분 2.07%(256만1241주), 조 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지분 0.65%(79만9241주), 조 회장의 장녀 조희경 이사장이 지분 2.72%(336만6860주), 조 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가 지분 0.71%(88만4219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부인 홍문자 씨는 지분 0.01%(8819주)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최대주주인 한국앤컴퍼니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지분은 43.24%(5355만3418주)에 이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말 지분 8.66%(1072만2058주)에서 올해 6월말 7.23%(895만2140주)로 지분 1.43%포인트(176만9918주)를 낮췄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소액주주 비중은 49% 수준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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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 조현범·이수일·박종호 3명의 사장이 사내이사로 등재…조양래 회장은 미등기임원


한국타이어의 올해 6월말 현재 등기임원은 사내이사로 조현범 사장, 이수일 사장, 박종호 사장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사외이사가 4명으로 지난해까지 3명에서 올해 1명을 늘림과 동시에 4명 모두 신임 사외이사로 바꿨습니다.

사외이사에는 표현명 전 KT렌털 대표, 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 김종갑 전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 이미라 GE 한국 인사 총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타이어는 감사위원회 위원(사외이사) 4명에 대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이후 1인당 평균 1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사회 활동을 보면 올해 상반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모두 100% 출석률에 100% 찬성를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은 출석한 이사회에서 100%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