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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KEB하나은행 인사에 靑 개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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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KEB하나은행 인사에 靑 개입 결론

KEB하나은행 본점. KEB하나은행=제공이미지 확대보기
KEB하나은행 본점. KEB하나은행=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KEB하나은행에 대한 최순실씨의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다고 결론냈다.

6일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지난해 1월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통해 이상화 당시 KEB하나은행 독일지점장의 승진 인사를 강요했다. 이씨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해외 대출을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박 대통령에게 "이 씨를 유럽총괄법인장으로 승진시켜달라"라고 요청했고, 이후 안 전 수석은 금융위원회 등에 압력을 넣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통화 이후인 2월이 돼서야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특히 안 전 수석은 김 회장과의 통화에서 "내 이득을 위해 이상화씨 승진을 얘기했는줄 아느냐.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느냐"라고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