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수익률 낮으면 수수료도 절반"… '착한 투자상품' 눈길

공유
0

"수익률 낮으면 수수료도 절반"… '착한 투자상품' 눈길

KB국민은행=제공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은행=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투자상품의 수익률에 연동돼 수수료가 결정되는 신개념 ETF(상장지수펀드)신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오는 10일까지 판매하는 '착한 신탁'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일정기간(6개월) 내 실제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3%)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가 기존의 절반 수준인 0.5% 수준까지 인하된다.
ETF와 같은 투자상품의 경우 수익률과 관계없이 일정 수수료가 적용되는 게 통상적이지만, KB국민은행이 출시한 '착한 신탁'은 고객 부담을 줄여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

또, 고객수익률이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장중 실시간으로 자동 환매도 가능해 고객이 매도타이밍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투자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개념 신탁상품은 수익률에 따른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적용해 고객수익률을 우선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투자상품에 대한 고객중심 수수료 운영은 은행권에서 신선한 시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신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추가 판매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