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글로벌 강조하며 은행 성장 이끌어
이미지 확대보기이 행장은 2017년 12월 농협은행장에 선임된 후 농협의 가치구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으로 만든다는 포부도 세웠다. 이를 위해 그가 강조한 것은 디지털과 글로벌이다.
당시 이 행장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부문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키울 것”이라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에 맞는 사업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포부는 농협은행의 실적으로 나타났다.
이 행장은 이같은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농협은행 최초의 3연임 행장이 됐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대표는 1년 임기에 추가 1년 연임하는 1+1이 관례로 자리잡아 왔다. 이에 따르면 이 행장은 2019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행장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농협금융은 이 행장에게 다시 한번 농협은행의 키를 맡겼다. 그의 능력이 관례를 깨뜨린 것이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 행장에 대해 전사적 역량을 디지털전환 혁신에 집중시켜 미래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이끌며 2019년 수익 1조4000억 원 돌파가 확실시 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장에 선임되기 전인 2017년 농협상호금융 대표를 역임하며 이미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행장은 농협상호금융 대표 시절 수익도 전년 대비 10% 이상 끌어올리는데 중심추 역할을 했다.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포천농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행장은 천생 농협인이다. 농협중앙회에서도 근무했으며 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과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승진한 뒤 다시 농협은행장에 오르면서 농협내에 초고속 승진 신화를 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