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5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통계청이 발표한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의 2018년 기대수명은 각각 79.7세, 85.7세로 2017년 기대수명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대수명 정체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국민생명표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기대수명이 정체된 경우는 처음 있는 사례다.
2018년 기대수명의 정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으나 최근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가 가속화되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남성의 경우 1991년부터 2008년까지는 기대수명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왔으나 2008~2010년 사이부터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후 둔화 속도 또한 점차 커졌다.
여성의 경우에도 남성과 유사한 기대수명 패턴이 나타나고 있으나 남성에 비해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 정도는 소폭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
1991~2008년 기간 동안 남성의 기대수명은 8.3세 증가하면서 여성의 6.6세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대수명 증가는 연령별 사망률의 개선에 따른 것이며, 연령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8년 이후 30~60세 중장년층의 사망률 개선도가 두드러지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난다.
OECD 주요국 중 영국, 미국,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2008~2010년 사이부터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기대수명 둔화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위원은 “생명보험회사의 종신연금 가입자가 보험회사의 예상보다 오래 생존할 경우 연금지급액이 기대치를 초과해 보험회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대수명의 급격한 증가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종신연금 보유계약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최근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는 이러한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보험회사는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 현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