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우리·삼성·현대·롯데카드)의 체크카드 발급수는 6403만2000장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3.8%(225만1000장) 줄어든 수치다.
이들 7개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수는 지난해 3분기 6631만5000장, 지난해 4분기 6574만9000장, 올 1분기 6457만6000장, 올 2분기 6403만2000장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체크카드 발급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2092만 장을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2000만 장을 넘겼다. 전년 동기 2092만1000장보다는 4.8% 줄었다.
반면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감소폭이 두자릿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급수 자체도 은행계 카드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롯데카드다. 롯데카드 체크카드 발급수는 지난해 2분기 91만4000만 장에서 올 2분기 74만 장으로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는 13만2000장에서 10만7000장으로 18.9%, 삼성카드는 91만3000장에서 80만 장으로 12.4% 줄었다.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창구가 있는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체크카드 고객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다. 체크카드는 주로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상대로 발급된다. 또 기업계 카드사 특성상 체크카드 상품 자체가 많지 않고 신용카드에 혜택을 집중하는 경향이 크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가 빠르게 성장한 영향도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의 선불충전금 잔액은 각각 3351억 원, 689억 원, 12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 말보다 각각 4.4%, 23.3%, 2.8% 늘어난 규모다.
또 카드사들은 체크카드로는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사업을 할 수 없고 가맹점 수수료율도 신용카드보다 낮아 신용판매 수익성이 떨어져 체크카드 영업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미래고객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주이용자가 젊은층으로 사용금액이 크지 않고 대출수익을 낼 수도 없어 체크카드 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