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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RBC비율 254.5%…금리 상승에 전분기 대비 6.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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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RBC비율 254.5%…금리 상승에 전분기 대비 6.4%p 하락

생명보험사 RBC비율 261.8% 11.1%↓· 손해보험사 RBC비율 241.2%로 2.3% ↑
RBC비율 변동 추이. 그래프=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RBC비율 변동 추이. 그래프=금융감독원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인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이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6%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1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평균 RBC비율은 254.5%로 지난 6월 말의 260.9%에 비해 6.4%포인트 떨어졌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261.8%로 11.1%포인트 떨어진 반면, 손해보험사는 241.2%로 2.3%포인트 상승했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RBC비율은 보험업법상 100%를 넘어야 한다. 금감원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가용자본은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의 감소로 2조4000억 원 감소했다. 요구자본은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와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등으로 6000억 원 늘었다.

개별 보험사별로는 생보업권에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396.4%로 가장 높았으며 푸르덴셜생명이 355.7%로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도 각각 311.3%, 193.5%, 283.6%로 우량했다. 반면 DB생명과 IBK생명은 각각 155.3%, 162.6%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손보업권에서는 아시아캐피탈리가 673.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보증보험이 441.4%로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MG손해보험으로 100.9%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과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