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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새해 신상품 경쟁 치열…고객 니즈에 맞춘 종신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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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새해 신상품 경쟁 치열…고객 니즈에 맞춘 종신보험 ‘눈길’

삼성생명, 유병자라도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등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가입
ABL생명, 사망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
한화생명, 생애주기에 따라 변하는 고객의 소득 수준과 보장 니즈에 맞춰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변경
교보생명, 종신보험에 건강 보장을 결합한 형태로 사망보험금은 물론 암, 일반적 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
보험사들이 새해 들어 종신보험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사들이 새해 들어 종신보험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각사
보험사들이 새해 들어 종신보험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사후 보장, 비싼 보험료로 외면 받으면서 사망 전이어도 질병이 생겼을 때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거나 연금형태로 지급해 생활비로 쓸 수 있도록 한 상품들이 이목을 끈다. 유병자를 위한 간편가입 상품도 눈에 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판매한다. 고객이 보험 상품 가입 전 고지하는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유병자라도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등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사망을 최대 3억 원까지 보장해 유가족에게 필요 자금을 제공해준다. 또 납입 기간 중 암 진단을 받지 않은 고객이 납입 기간 이후부터 90세까지 최초 암 진단 시 매년 주보험 기본보험료 총액의 3%(유방암, 자궁암은 1.2%)를 ‘암 생활비’로 10년 간 확정 지급한다.

ABL생명은 GI(General Illness, 일반적 질병) 발생 시 사망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대한 화상 및 부식’, ‘중대한 수술’ 은 물론 ‘8대질병’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가입 시 선택한 유형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의 50%, 80%, 100% 중 한 가지를 진단 보험금으로 미리 지급해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화생명은 생애주기에 따라 변하는 고객의 소득 수준과 보장 니즈에 맞춰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변경할 수 있는 ‘평생동행 종신보험 2201’을 선보였다.

유병장수의 시대를 맞아 기존 종신 보험의 틀을 깬 치매 전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로 고객의 미래 보장 니즈까지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에 니즈에 따라 치매 보장뿐만 아니라 저축형, 연금형 등 원하는 대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주계약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납입기간 중 50%)으로 구성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표준형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목적인 사망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교보생명도 ‘(무)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종신보험에 건강 보장을 결합한 형태로 사망보험금은 물론 암, 일반적 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자에게 일반적 질병이나 장기간병상태가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의 각각 80% 또는 100%를 미리 받는 ‘기본형’과 ‘보장강화형’, 암 발병 때 사망보험금의 90%를 미리 받는 ‘암보장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