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의 소비와 혜택 컨설팅···“당신의 소비를 분석해드립니다”
소중한 첫 차부터 버킷리스트까지···청춘들을 응원하는 금융 필수 앱
통상 금융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이미 형성된 자산을 운용하는 데 초점 맞췄다. 최근 자산관리 대상이 중산층으로도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이 형성되기 전인 청년층과는 아직도 거리가 멀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자산관리가 절실한 계층이지만 여지껏 소외돼 온 것이다.소중한 첫 차부터 버킷리스트까지···청춘들을 응원하는 금융 필수 앱
그런 면에서 NH농협은행의 ‘NH마이데이터’는 한푼이 아쉬운 청년들의 소비 습관을 파악해 교정해주고, 막연하기만 한 목표 달성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한다. 특히 절세 팁이나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부 지원 같이 놓치기 쉬운 혜택을 ‘콕’ 짚어 청춘들이 보다 합리적 금융생활을 하도록 이끌어 준다.
![NH마이데이터의 ‘소비진단’ 관련 기능. 필자의 경우 이달 79260원을 사용했고, 지난달에는 온라인쇼핑·외식·카페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그러자 NH마이데이터는 필자에 ‘올바른 MYPICK 카드’를 추천해줬다. 이밖에 필자의 금융자산이 또래에 비해 5600만원 가량 적고, 부채도 1.3억원 가량 적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307173657077299d71c7606b2181461757.jpg)
◆“당신의 소비를 분석해드립니다”···소비 브리핑으로 새는 돈 막는다
NH마이데이터의 핵심 기능은 소비 관리다. 해당 기능은 가계부처럼 한달 간 소비내역과 소비패턴을 꼼꼼히 진단해 준다. 필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달에 가장 많은 돈이 소비된 것은 온라인 쇼핑이다. 2위가 외식, 3위가 카페였다. 최근 3개월 간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진 부문은 생활·마트 쪽이었다.
이같은 추천 기능은 예산설정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온라인 쇼핑, 외식, 카페 등 각 카테고리 별로 나의 평균 소비 금액을 알려주며 이달 얼마만큼 쓸지 하나하나 설정하도록 돼있다. 내가 설정한 목표 보다 적은 돈을 썼다면 ‘맑음’, 권장 소비를 초과했다면 ‘흐림’ 아이콘으로 쉽게 소비 현황을 짚어준다. 필자의 경우 예산을 초과한 소비 결과로 ‘소나기’ 아이콘을 받았다. 또한 연령과 월 소득, 저축과 라이프사이클을 입력해 고객의 자산을 분석하는 ‘자산진단’ 기능은 이같은 고객의 소비와 구성들을 꼼꼼히 체크해 준다.
필자는 30대에 ‘가정구성기’에 있는 남성으로 설정한 결과 주택마련과 목돈만들기를 위한 적립식 펀드 등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또래보다 금융 자산이 적지만 부채 규모가 적고, 또래보다 소비가 적은 만큼 적금이나 투자 등으로 자산을 불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부혜택과 연말정산을 컨설팅···놓치지 말아야할 혜택을 적시적기에
![NH마이데이터의 ‘맞춤정부혜택(왼쪽)’ 기능과 ‘연말정산’ 기능. 필자는 30대 부산에 사는 청년으로 설정한 결과 청년우대형청약통장,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총 25개의 정부혜택을 신청할 수 있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NH농협은행]](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307173705034889d71c7606b2181461757.jpg)
‘맞춤정부혜택’ 기능 역시 청년들에게 필수적 기능이다. 자신의 나이와 주소, 가족 등을 입력하면 자신에게 맞는 정부 혜택이 쏟아졌다. 필자의 경우 ▲청년우대형청약통장 ▲해외취업지원 ▲행복주택공급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총 25건의 정부혜택이 고지됐다. 또 각각의 혜택 개요와 구비서류, 신청방법 등이 꼼꼼히 기재됐다.
또한 ‘정부24’와 연계해 코로나, 교육, 고용안정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혜택이나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 ‘워라밸일자리’ 장려금 지원이나 ‘가족돌봄비용’ 긴급 지원 처럼 상황에 따라 요긴한 혜택들도 알려준다.
연말정산 기능도 차별화된 NH마이데이터의 강점이다. 나의 총 사용금액과 공제액 등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얼마만큼 환급받을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 연금·보험·청약 등을 분석해 빈 포트폴리오와 해당 부분을 채웠을 때 얼마만큼의 환급금이 나오는지도 꼼꼼히 분석해준다.
◆소중한 첫 차부터 버킷리스트까지 가성비 플래닝 수립
![NH마이데이터의 ‘목표’ 기능. 필자의 경우 아시아 지역에 최소한도로 10일 가량의 여행을 목표로 설정했고, 그 결과 월 16만7000원의 저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한 해당 목표를 위해 연 2.43%의 ‘e금리우대적금’이 추천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307173713015879d71c7606b2181461757.jpg)
청춘의 로망인 ‘마이카’에 대한 기능도 있다. 2030세대에게 자동차는 늘 각별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돈도 많이 들고 생각보다 어렵다. NH마이데이터는 보유차량에 대한 실시간 시세 예측과 리콜, 자동차 검사일정 등을 안내해준다. 반대로 보유 차량이 없거나 노후 차량 보유 고객 등에는 ‘NH간편오토론’ 등 신차 구입 관련 상품을 추천해준다.
‘목표’ 기능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내 차 마련을 비롯해 ▲목돈마련 ▲여행 ▲어학연수 ▲내집마련 등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가성비를 앞세운 플랜이 제시된다.
필자의 경우 여행 목표를 1년 뒤 아시아 지역의 해외여행과 최소 한도의 여행 스타일, 기간은 10일 등으로 설정해 봤다. 그러자 매월 16만원 가량의 저축이 필요하다는 점과 2.43%의 ‘e금리우대적금’ 상품을 추천해 해당 목표의 달성률을 알기 쉽게 보여줬다.
◆‘짠내’ 나는 청춘들의 다이어리, NH마이데이터
NH마이데이터를 사용하며 느낀 점은 거창한 자산 관리가 아닌 소비 습관 개선, 절세 팁, 맞춤형 정부 혜택 같은 소소한 기능들을 추가해 기존의 자산 관리보다 오히려 기초 자산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2030세대에 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막연하게 무작정 돈 모으는 것보다 외식이나 카페,·간식 같은 특정 카테고리의 예산을 줄이도록 한도를 정하는 청년층을 위해 ‘짠테크’부터, 여행이나 자동차 마련 같은 현실적 버킷리스트까지 모두 이룰 수 있도록 플랜을 계획해 주는 기능이 돋보였다. 청춘들의 삶을 컨설팅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였다.
결국 NH마이데이터는 청춘들을 위한 앱이다.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고, 아끼고 저축하며, 그런 자신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는 청춘들을 응원하고 다독여주는 것같다. NH마이데이터가 주는 팁들은 짠내 나는 청춘들의 금융생활을 보다 가성비 있는 삶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종은·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