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소속 설계사가 25만명(3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소속 18만명(28.4%), 보험사 전속 17만명(27.2%)이다. 최근 5년간 GA 소속 설계사는 13.7% 늘었으나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법인대리점, 개인대리점의 소속 설계사 수도 2017년보다 각각 7.3%, 7.7% 줄었다.
채널별 판매 실적은 생명보험사의 경우 신계약건수가 2017년(1395만건)부터 2019년(1530만건)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2021년에는 1396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퇴직연금과 퇴직보험 실적을 제외한 것이다.
판매채널 면에서는 생명보험의 경우 2021년 기준 85.7%가 대면으로 판매됐다. 미니보험 등을 중심으로 CM(사이버마케팅) 판매가 늘고 있으나 3%로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손해보험은 신계약건수가 2017년 이후 계속 늘어 4666만건에서 2019년 5875만건으로 늘었다. 이후 다소 정체되면서 2021년 5818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속 설계사가 없는 외국 보험사 국내지점과 서울보증보험, 퇴직연금과 퇴직보험 실적을 제외한 것이다.
손해보험업계의 대면 판매 비중은 2021년 65.7%로 생명보험업계에 비해 낮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이후 대면 모집 비중도 소폭 줄었다. 손보상품 특성상 상품 구조가 간단하고 표준화된 상품 위주로 비대면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대비 2021년의 CM 판매 건수는 69.6% 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TM(텔레마케팅) 판매는 15.4%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비용 구조인 대면·GA 채널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보험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확대가 필요하다"며 "GA 채널의 내부통제 강화, 계약 유지율·설계사 정착률 제고 등을 통해서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이들을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