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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부진, 원·달러 환율 4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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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부진, 원·달러 환율 4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

5일 원·달러 환율 1417.0원 출발···전일比 9.5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9.5원 하락한 1417.0원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9.5원 하락한 1417.0원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9.5원 하락한 1417.0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1420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이날 환율 하락의 주재료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이다. 미 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느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달러 강세가 누그러졌다.

주요국 환율 강세도 강달러를 끌어내렸다. EU 에너지 책임자가 날씨가 온화해 러시아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한 천연가스 재고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호주 중앙은행(RBA)이 시장의 예상(0.5%포인트 인상)보다 작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RBA는 호주의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을 고려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35%에서 2.60%로 0.25%포인트만 인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8월 채용공고가 감소하고 구인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 둔화가 현실화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며 "유럽연합(EU) 에너지 책임자가 날씨가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러시아 가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천연가스 재고가 있다고 발표하자 유료화가 달러 대비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