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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여성 사외이사 비중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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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여성 사외이사 비중 40% 돌파

연임 불가능한 3명 교체…김성용·여정성·조화준 추천
주총 통해 선임 완료되면 이사회 7명 중 3명 여성으로 구성
왼쪽부터 김성용, 여정성, 조화준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사진=K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성용, 여정성, 조화준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사진=KB금융지주)
5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임기가 오는 3월 대거 만료되는 가운데 KB금융지주가 더이상 연임이 불가능한 사외이사 3명의 대체 후보군을 선정했다.

특히 3명 중 2명을 여성으로 추천하면서 다음달 예정된 정기주총을 거쳐 선임이 완료시,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가 3명까지 늘게 된다.

KB금융은 지난 21일 열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 등을 3명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고 22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4일 정기 주총에서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들은 2018년 3월에 선임된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3명의 임기가 오는 3월 마치면 이들이 물러난 자리를 대체하게 된다. KB금융 사외이사 임기는 최대 5년이다. 이들 사외이사들의 연임은 불가능하다. 사추위는 연임이 가능한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3인에 대해서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김성용 후보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인 법률 전문가이다. 특히 도산법과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 학계를 대표하는 권위자이다. 다양한 기관에서 법률과 금융 관련 심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정성 후보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서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해 왔고, 소비자중심경영과 ESG경영을 연계하기 위해 힘써 왔다.

조화준 후보는 KTF CFO, KT 자금담당 및 IR 상무, BC카드 CFO(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금융, 재무 분야의 전문가이자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회계 관련 권위자이다. 또한 KT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기업 경영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 감사로 재임 중이다.

한편, 신임 후보인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후보인 권선주 후보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기존 28.6%(7명 중 2명)에서 42.8%(7명 중 3명)로 높아지게 되며, EU(유럽연합)가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게 된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전문성이 배가 되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대된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