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O는 중소·벤처기업의 회사채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으로 기보가 이를 보증해 자본시장에 매각함으로써 기업이 필요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보는 상반기 P-CBO 신청기업에 대해 서류심사, 기술평가, 최종심의 등을 거쳐 63개 기업을 지원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선정기업은 최소 3억원부터 최대 70억원까지 평균 17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P-CBO는 ESG채권으로 공모 발행됐고,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Social Bond) 최고 평가등급인 'SB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편, 기보는 하반기에도 P-CBO 발행을 지속할 계획으로, 8월께 기보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원절차, 조건 및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이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P-CBO 등 직접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정부의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