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후보 6명 확정
오는 29일 최종 후보자 3인 발표
오는 29일 최종 후보자 3인 발표
이미지 확대보기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로 내부 인사 4명, 외부 인사 2명 등 모두 6명을 확정했다.
내부 인사로 허인·양종희·이동철 부회장 3인을 비롯해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명단에 포함됐다. 윤종규 현 회장은 숏리스트 선정을 앞두고 '용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외부 인사 2명은 익명을 요구함에 따라 신상이 비밀에 부쳐졌다. 회추위는 오는 29일 최종 후보군 3인 발표 전까지 외부 후보자가 본인의 이름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윤 회장이 4연임 도전을 접으면서 '포스트 윤종규'를 두고 후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단 KB금융이 후계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아온 허인·양종희·이동철 등 부회장 3인방 중 차기 회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은 1961년생 동갑내기다.
허인 부회장은 경남 진주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면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 겸직이 분리된 이후 처음 선임된 은행장으로 4년간 은행을 이끌면서 윤종규 회장과 호흡을 맞췄다. 대부분의 지주 회장들이 은행장을 거쳤다는 점은 허 부회장에게 유리한 요소다.
전주 출신인 양종희 부회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주택은행에 입행했다. 윤 회장의 강력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작업을 이끌었고, KB손해보험 사장 등 비은행 계열사에서 주로 경험을 쌓아왔다.
부회장 3인과 함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박정림 KB증권 대표도 눈길을 끈다. 박 대표는 1963년생으로 2004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했다. 그는 시장운영리스크부장, 리스크관리부 부장, WM본부장, WM사업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2019년 KB증권 대표로 선임되면서 국내 증권사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회추위는 오는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심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군 3명을 추린다. 이어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