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4%대 예금 속속 등장
저축은행 최고금리 연 4.52%…불과 0.32%p
예금금리 올리면 적자폭 확대…시기 저울질
저축은행 최고금리 연 4.52%…불과 0.32%p
예금금리 올리면 적자폭 확대…시기 저울질
이미지 확대보기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만기 12개월) 36개 예금 상품 중 8개가 최고 4%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4.2%로 가장 금리가 높았다. 이어 전북은행의 'JB123정기예금'(연 4.15%),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연 4.05%)과 IM스마트예금'(연 4.0%),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연 4.02%),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연 4.0%), 광주은행의 '행운박스예금'(연 4.0%),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연 4.0%) 등이다.
은행권 예금 금리는 올해 상반기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연 3%대에서 머물렀지만 최근 연 4%가 넘는 상품이 넘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로 유치한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만기 12개월)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곳은 엠에스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연 4.52%)이었다. 은행권에서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과 불과 0.32%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예금 금리 인상을 늦추면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자금 이탈 가능성은 커진다는 점이다.
6월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중 만기가 1년 이내인 예금은 약 70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정기예금의 66% 규모로 은행권과 금리 차이가 줄어들 수록 이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자금이탈과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일단 최적의 타이밍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도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면 수익성 악화가 뻔한 상황이라 수신 자금의 이동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이에 발맞춰 대응하는 게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수신 이탈이 급격화되거나 유동성이 긴급한 저축은행들이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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