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중기 기술거래 활성화 주도…산업부 장관 표창

기술보증기금이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년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 혁신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공공·민간의 연구개발(R&D) 성과가 기업에 효과적으로 이전되어 산업 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기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법적기반 ▲고객접점 ▲기술금융 ▲기술평가 ▲기술보호 ▲기술거래 플랫폼 등 기술거래사업을 위한 모든 기능을 갖춘 기관으로, 지난 10년간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기보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등록된 6개 기술신탁관리기관 중 유일하게 기술신탁 실적 창출에 기여해왔다. 2019년 사업 시작 이래 올해 10월까지 총 1859건의 중소기업 특허권을 신탁받아 265건을 타 기업에 이전했다.
또한 기술임치,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을 보호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이전·투자·M&A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보의 '2Win-Bridge' 모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에 이전될 수 있도록 HD현대중공업, 두산 등 8개 대기업과 협력해 우수한 사례를 만들어왔다.

기보의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는 2022년 12월 개편 이후 공급 기술 정보가 43만건에서 92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가입 회원 수도 크게 늘어났다. 특히 새롭게 구축된 e-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한 기술이전계약은 지난 6월 특허청으로부터 유효한 특허등록 원인서류로 인정받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지난 10년간 기술거래시장에서 공공기술이전시장이 1.7배 성장하는 동안, 기보는 약 9배의 기술이전중개 실적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거래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